책 이야기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넬레 노이하우스
몽실사랑
2011. 9. 14. 10:54
요즘 독일소설이 유행인 건가?
갑자기 생전 안 읽던 독일소설을 두권이나 연달아 읽게 되었다..ㅋㅋ
이번에 읽은 책도 베스트셀러로 꽤 유명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다..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였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읽는 책이라
도서관에서 대여하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
기대가 커서 그랬나? 책을 읽고난 소감은 그저 그렇다...뭐 재밌네..이 정도다..
오히려 사라진 소녀들이 더 흥미진진한 스릴러였던거 같다..
한 조그만 마을에서 전도유망한 청년 토비아스는 여자친구 둘을 살해하고
시체를 은닉했다는 죄로 감옥에 들어간다...10년 후 토비아스가 출소하면서 이 소설을 시작된다..
출소후 집에 돌아온 토비아스는 부모님의 이혼과 피폐해진 아버지의 삶..
그리고 동네 사람들의 냉대로 힘들다...하지만 죽은 여자친구와 닮은 소녀 아멜리를 만나고,
아멜리는 혼자서 토비아스의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토비아스의 엄마가 괴한에게 습격을 당하는 사건이 생기면서
피아, 보덴슈타인 형사가 마을에 찾아오게 된다..
이 소설은 스릴러로서의 구성도 꽤 짜임새가 있다.
또한 사람이 어디까지 이기적일 수 있는지, 그 이기심으로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또는 사람에게 과연 죄책감이라는게 존재하는지..그 죄책감은 사람을 어떻게 만드는지..등
인간의 내면에 숨겨져 있는 이기심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사람은 내가 살기 위해서, 또는 나한테 닥친 위기를 피하기 위해서 어떤 일까지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