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영화 이야기
<영화> 왓치맨
몽실사랑
2009. 3. 9. 20:09
광고는 그럴듯했다...더구나 꽤나 인기 있었던 300의 잭스나이더 감독작품이란다..
지구의 영웅들이 떼거지로 나온다니 어찌 기대가 아니될수 있단 말인가..
근데 이 영화 뭐냐??
상영시간도 2시간 30분"씩"이나 된다.
영화보면서 이렇게 괴로워보기는 또 첨이다..푸하하하~~
중간중간 나오는 잔인..아니 잔혹한 장면들..
베트남전을 통해 보여주는 아시아인들에 대한 무차별적 학살..등
보기 힘든 장면도 더러 있다..
거기에다 항상 올 누드로 나오는 "닥터 맨하튼"까지..
19세이상 관람가인 이유가 있다.
그런데 이 영화 영웅들의 고뇌를 그린 영화라고나 할까?
엑스맨, 스파이더맨, 슈퍼맨..이런 영화를 기대하면 절대 안된다.
숨겨진 진실과 평화 그리고 정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는 영화이다.
또한 이 영화의 배경은 1980년대 이다.
아무래도 지금의 시점에서 과거를...꼭 미래와 같은 과거를 바라보는게..
그닥 설득력도 떨어지고 재미도 반감된다.
차라리 우리의 암울한 미래에 대한 고민이라고 하면 그나마 이해해 줄 만 한데..
1980년대의 미소의 냉전체제에서
핵전쟁의 위험을 이런 황당한 이유로 피해갔다는 이야기는..
아무리 영화라지만 황당하기 짝이 없다..
어쨋든 무지하게 지루한 영화다..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