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이야기/영화 이야기

<영화> 적벽대전2 : 최후의 결전

몽실사랑 2009. 1. 27. 14:47

 

소문난 잔치 먹을거 없다더니..딱 그 꼴이다.

오우삼 감독이 적벽대전에 너무 심혈을 기울였나 보다..

열정이 좀 지나친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2편은 뭔가 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재미없다고 해서 안봤던 적벽대전 1을 vod로 2천원이나 내고 봤더니만..

2편도 뭐 별거 없더라는....

적벽대전 장.면.만. 볼만했다...

 

1편도 그렇더니 2편 역시 사설이 너무 길다..

이건 영화이지 않은가..드라마가 아니란 말이다..

사람들이 기대하는건 웅장하고 스케일 큰 전쟁신을 보고 싶은거지...

이러쿵 저러쿵 얘기를 듣고 싶은건 아닐거란 말이다...

차라리 1,2편으로 나누지 말고 두개를 합해서 하나의 완성도 높은 영화를 만들었으면

더 근사한 영화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1편도 꽤나 길더니 2편도 런닝타임이 141분이나 된다..

전쟁씬 하나 보자고 141분이나 투자를 해야 한다니..

 

오우삼 감독에게 적잖이 실망했다.

그래도 덕분에 삼국지나 다시 읽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