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 공지영 산문

몽실사랑 2008. 4. 26. 13:14

즐거운 나의집이라는 아주 좋은 소설을 읽은지 얼마 안되었는데..

공지영님의 산문집이 출간되었다니..이 어찌 아니 기쁠쏘냐..^^;;

 

이 산문집은 공지영이 자신의 딸 위녕에게 보내는 편지글이다..

위녕은 즐거운 나의집에서 주인공으로 나온 딸의 이름이기도 한데

실제 이름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찌보면 이 산문집은 즐거운 나의집의 연장선인지도 모르겠다.

즐거운 나의집에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이 책을 통해서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내용은 고3의 딸에게 매주 화요일마다 보냈던 엄마 공지영의 글을 모은 거란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위녕이 너무 부러웠다.

삶에 대해서 이렇게 다양하고 깊이 있는 조언을 해주는 엄마가 있다는 것이,

또한 그 엄마가 어떤 삶을 살든지 딸을 응원하겠다고 하니 얼마나 든든하겠는가..

물론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딸들을, 아들들을 응원한다..

우리 엄마도 마찬가지이고...

하지만, 자신이 읽었던 책들과 자신이 경험했던 일들을 이렇게 좋은 글로 풀어줄수 있는 엄마가 얼마나 될까 싶다..

 

이 책은 공지영이 위녕이 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아들, 딸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세지가 아닌가 싶다....나도 우리 엄마의 딸이니까...나한테도 해당되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