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번째 사요코 - 온다 리쿠
또 온다 리쿠다..
아마도 이제 당분간은 온다 리쿠의 책은 읽지 않을거 같다..
읽어야할 다른 책도 많거니와
온다 리쿠를 어느정도 팠다고나 할까? ㅋㅋ
여섯번째 사요코는 미스터리라기 보다는 약간 호러쪽에 가깝다.
우리나라에도 학교마다 전설처럼 내려오는 괴담이 하나씩은 있기 마련인데
이건 일본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지방의 한 고등학교에 내려오는 사요코의 전설
해마다 아무도 모르게 사요코가 한명이 지명이 되면
그 사요코는 열쇠를 보관하고 있다가 다음 사요코에게 열쇠와 붉은 꽃을 전해준다.
그리고 3년에 한번씩 사요코는 연극 공연을 한다.
물론 그 공연은 그 해의 사요코의 마음이다.
전달자의 역할을 맡은 사요코와 3년에 한명씩 나타나는 사요코.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해는
책의 제목처럼 여섯번째 사요코의 해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여섯번째 사요코의 해에 "사요코"라는 이름을 가진 한 소녀가 학교에 전학을 오면서 사요코와 관련된 전설이 묘한 의미를 가지게 되며, 여러가지 사건을 일으키게 된다.
난 이 소설을 읽으면서 영화 "여고괴담"이 생각났다.
물론 여고괴담과 내용은 다르다.
그러나 여고괴담을 보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여섯번째 사요코를 읽으면서도 느껴졌다.
또 영화속 장면이 오버랩 되는 장면도 더러 있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는 책을 다 읽고나서도 책의 내용이 정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요코를 부른 사람은 누구이며,
제삼자는 또 누구를 말하는 건가?
진짜로 여섯번째 사요코는 누구인 것인가??
책을 다 읽고 나도 골치만 아파 죽겠다..
내 이해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인가?
괜한 자괴감만 밀려온다.